MESSAGE FROM THE DIRECTOR

홀로코스트의 교훈을 기억하고, 한국과 이스라엘의 깊은 관계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홀로코스트는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의 히틀러와 나치 정권이 동맹국들과 함께 약 600만 명의 유럽계 유대인을 조직적으로 박해하고 학살한 역사적 비극입니다. 이러한 비극이 가능했던 가장 큰 이유는 유럽 전역에 반유대주의가 오랜 세월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중세부터 이어진 종교적 차별과 사회적 배제는 유대인을 희생양으로 만들었고, 유럽 사회에 퍼진 편견은 결국 나치의 반유대주의 정책을 정당화하는 토양이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세계 곳곳에서 반유대주의와 혐오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통해 편견과 차별이 어떤 비극을 낳는지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에 한국 홀로코스트 기념전시관을 설립했습니다. 기념전시관의 주제는 ‘홀로코스트에서 샬롬으로(From the Holocaust to Shalom)’입니다.
음악·예술·문학·철학·과학·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유대인이 인류 역사와 한국 역사에 미친 영향도 함께 조명합니다.
기념전시관은 교회 안에 깊이 뿌리내린 대체 신학과 반유대주의를 바로잡고, 이스라엘과 한국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 되고자 합니다.
한국 홀로코스트 기념전시관은 단순한 역사 전시 공간이 아닙니다.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고 현재의 혐오를 경계하며 미래를 위한 화해와 이해를 제시하는 공간입니다.
한국 홀로코스트 기념전시관대표 송만석